플라톤은 매우 불안정한 시기에 활동했으며 사회에 대해 깊은 증오와 과거의 시기에 대한 강한 동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의 부계는 왕의 후손이였으며 모계는 입법가의 혈통으로 남부러울것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전쟁중에 태어났고 태어나 성장하는 동안 아테네는 부족국가에서 민주주의로 전환되는 과정이였으며 민주주의자들에게 있어서 플라톤은 제거되야 할 사람이였습니다. 플라톤의 삼촌은 아테네의 함락 이후 30인 참주의통치라 불리는 공포정치를 펼치다 목숨을 잃었으며 그후 아테네를 떠나게 됩니다. 이런 배경속에 그는 이상국가 이론과 형상이론(이데아 이론)을 그의 철학의 원리로 삼게 됩니다.
그는 모든 국가는 탄생한 순간부터 부패해간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부패의 단계로 네가지 단계인 귀족이 지배하는 명예정치체제->문벌이 지배하는 과두정치체제->자유가 지배하는 민주정치체제->국가가 종말하는 참주정치체제로 국가가 변화한다고 보았습니다. 이 사회적 타락은 결코 회복되지 않는 부패해가는 단계만이 있을 뿐이며 이것을 막기위한 방법으로 두가지 이론을 내세우는데 정치적 변화를 억제하는 이상주의와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자연주의 입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이론은 모두 역사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정치적 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계급의 구분, 국가의 운명과 지배계급의 운명의 동일시, 무기와 교육의 독점, 지속적인 선전 등을 내세웁니다. 정치적 변화를 억제함으로서 이루어지는 이상국가는 곧 원초적인 자연지배적 국가이므로 플라톤은 자연주의를 말합니다.
플라톤의 자연주의는 생물학적으로는 자연적 천성은 상호보완적이며 사회생활은 자연적인 불평등 관계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며 심리학적으로는 사람이 생물학적인 부분 외의 정신적인 가치목적을 추구하는것이 본성이므로 그것에서 인간이 태어난 진정한 자연적 목표를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자연은 곧 본질이며 플라톤이 주장하는 이데아 연결되며 역사는 그 자체를 연구하는것이 아닌 사회에 봉사하는 방법이라는 역사주의적 방법론(historicist methodology)를 주장합니다. 그는 이 방법론을 통해 국가의 본질은 사회계약이며 개인은 사회를 벗어나선 살아갈 수 없는 불완전성을 지니므로 사회에 종속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개인보다 전체가 중요하므로 플라톤은 정의(justice)를 국가이익이라고 주장합니다. 플라톤은 변화를 억제하는 정치체제를 최선으로 함으로 국가이익은 곧 정치변화의 억제를 의미합니다. 정의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이며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플라톤은 전체주의와 집단주의를 주장하며 개인주의와 평등주의를 비판합니다.
우리의 법률은 우리 모두에게 평등한 정의를 제공한다. 그러나 우리는 탁월한 자의 요구를 무시하지 않는다. 어떤 시민이 뛰어날 때 그는 특권으로서가 아닌 재능에 대한 보상으로서 공무에 봉사한다. - 투키디데스플라톤은 이 평등주의에서 지도자들의 자연적 특권을 요구했으며 도덕적인 이타주의를 강조하고 이기주의를 물리치자고 호소합니다. 하지만 플라톤은 집단주의를 주장하기 위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동일시했으며 이타적인 개인주의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타주의는 오로지 집단주의에서만 발현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라톤의 개인주의 = 이기주의 라는 방식은 그의 추종자 뿐만 아니라 그의 도덕적인 호소적인 부분 때문에 그의 반대파까지도 받아들이게 함으로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력을 끼칠수 있게 됩니다. 이 주장은 현대 전체주의의 민족은 개인에 우선한다, 나의 민족은 무엇이든 옳다는 등의 규정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는 전체주의만이 국가의 안정을 유지할수 있으며 그걸 위해선 계급의 구분, 즉 특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국가는 소수의 특정계급이 통솔해야 하는데, 과연 그 특정계급은 누가 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플라톤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전지전능한 현자, 철인왕이 통치해야 하며 이 미래의 통치자를 위해선 교육제도를 권력층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왕이 철학자여야 하는 이유는 철인왕은 국가의 안정을 추구해야 하며 그 안정은 곧 국가의 최초의 이데아를 지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데아를 정확히 이해할수 있는자가 곧 철학자이며 지배계급의 몰락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우생학을 익힌 철학자가 왕이 되지 않으면 국가는 결국 멸망하고 만다고 주장합니다. 철학자이며 우생학을 아는자, 그가 플라톤이며 철인왕은 곧 플라톤 자신을 의미합니다. 플라톤이 말하고자 하는것은 결국 권력은 플라톤 자신의 것이며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플라톤의 정치는 유토피아적(그로 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유토피아는 달성될 수 없고 절대적 합리성과 이상을 목적으로 하는 유토피아주의는 필연적으로 사회에 거슬리는 모든것에 대한 공격성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강력한 독재자의 등장을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