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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최종부도를 보고 by 착선

우리나라의 3대 오프라인 서점 중 하나였던 반디앤루니스가 금일 최종 부도를 맞았다. 민주주의의 발흥에 펍(Pub)과 같은 대중들이 모이는 공간이 큰 역할을 했던 것을 상기해보면, 서점과 같은 문화공간의 상실은 마음 아픈 일이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처럼 대기업 그룹 계열사이거나 알라딘의 중고책 특화처럼 경쟁력 있는 부분이 없다면 대형 서점도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인가..

출판인회의나 관계자들이 대책을 논의한다곤 하는데, 반디앤루니스의 경영악화가 이번에 갑작스레 터진 것이 아닌 만큼 어떻게든 대응책을 강구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힘들 것이라 본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무시할 순 없지만, 현재의 반디앤루니스 위기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출판업계 전체의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교육 문화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수능과 관련 없는 책은 보지 못하게 하면서, 어른이 되고 나서 다양한 책을 볼 것이란 기대를 하는 것은 어리석다.

2014년에 반디앤루니스 펜벗 1기, 2기 때 활동했고, 도서리뷰 1개에 150점, 300점..이런 식으로 모은 적립 포인트가 20만점이 될 만큼 반디앤루니스는 애정 어린 기업이다. 가장 최근인 51번째 펜벗 주제가 의미심장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태를 잘 넘길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회 공간에 있어서 중요한 곳으로 남아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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