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0일
성혈과 성배

이 책은 꽤나 고전이 되어버린 책으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마가렛 스타버드의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에 영감을 준 책입니다. 1983년 발간된 이 책은 10여년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BBC 방송의 고고학 다큐시리즈 <연대기 3부작>으로 만들어지기도 한 기록물입니다. 책이 입증하고자 하는 바는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고, 프랑스로 건너가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아 84세까지 살았으며 지금도 그 혈통이 내려져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발매 이후 수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영국 법정에서 사실로 인정받게 됩니다.
예수가 결혼한 사실, 애를 낳은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그의 신성성에 도전한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저자들은 그의 신성성에 흠집이나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 아닌, 좀더 인간적인 예수상을 통해 신의 현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인 신의 아들인 예수가 인간세계를 보기 위해 왔다면 인간의 결혼과 출생을 경험하는 것이 더 옳지 않겠느냐는 관점을 제기합니다. 인간을 경험한 예수가 사회에 원하고자 하는것은 분명 신으로서의 예수와는 다를 것입니다. 이 책은 예수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줍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하늘의 상징으로서의 예수보다 사회의 기준이 되는 예수를 선호합니다. 종교는 인간세계에서 생겨난 것이며, 단순한 믿음의 단계를 지나,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 보다 이로운 일을 하도록 권유하는 종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신념은 무가치하다. - 토마스 칼라일 -
일요일 정해진 시각에 교회에 가고, 십일조를 내는 것보다 평소 행동에서 기독교인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는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종교인이라면, 종교적인 불찰에만 부끄러워 하지 말아야 하며, 길거리에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는것, 무단횡단 같은 사소한 사회적 불찰에 더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독교 장로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지지를 한다던지,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기독교 장로나 목사의 성추행,강간 사건등을 막기위해 노력한다는 등 기독교 내부적으로도 개혁을 이끌어내고, 외부적으로는 좀더 밝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종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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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7/10 20:29 | 도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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