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2일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후기

클립컴(Clipcomm)사의 HCS-100 제품을 몇달 써본 소감입니다. 처음으로 블루투스 2.0 제품 사용해본 것이고 비교적 싼 제품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프랭클린 플래너 폰에 연동해서 쓰게 됬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썩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가장 끊김없이 잘 되는 경우는 핸드폰을 왼손에 들고 걸을때입니다. 하지만 길을 걸을때 핸드폰을 들고 걷는다면 꽤나 불편하죠. 더군다나 볼륨조절 키등 모든 조정키가 왼쪽 스피커에 달려있습니다. 결국 왼손으로 모든걸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핸드폰을 바지 왼쪽 주머니에 넣는 경우도 크게 끊기지 않고 잘 들립니다. 하지만 핸드폰의 크기 등으로 바지주머니에 넣고 걷기 불편하죠. 보기도 좋지 않다보니 꺼려지게 됩니다. 차라리 손으로 들고 다니고 말지.
핸드폰을 오른쪽 손에 들거나 바지 왼쪽 뒷주머니에 넣는 경우 간간히 끊김이 발생합니다. 가끔은 노래 한곡이 끝날때까지 끊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노래 한곡당 한두번의 끊김이 발생합니다. 웃긴 점은, 걸을때 고개를 돌리는 것에 따라서 끊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정면을 바라보는것이 끊김이 덜하더군요. 하지만 들으면서 언제 끊길지 몰라 긴장하는 것은 이어폰으로서의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이겠죠.
최악의 경우는 자전거를 탈때 발생합니다. 노래 한곡당 80%이상이 아예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걸음걸이 속도 이상의 경우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인지 먹통상태에 가깝더군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산 가장 큰 이유가 자전거 탈때 유선라인이 거추장스러워서 산 거였는데 본말전도가 됬습니다. 기껏해야 가을 마라톤때나 쓸수 있을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선이어폰에 비해 메리트를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오픈형이라 소리가 새는 정도도 심해 커널형 이어폰의 50%정도 이하의 소리로 들어야 다른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고음이 매력인 celine dion의 the power of love 같은 노래들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죠. 블루투스 2.0의 성능이 전방 10m내외까지 전송할수 있다고 하는데, 막상 1m는 커녕 몸에서 핸드폰을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끊기는 성능은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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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02 08:49 | 취미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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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너무 저가의 물건을 사셨던지요.
제가 가진 블루투스 헤드셋은 지향성이 없었거든요.
폰을 가방에 넣고 뛰어다녀도 문제가 없었고,
폰을 거실에 두면 집안 어디서나 끊김없이 수신이 됐었습니다.
(벽하나 넘어서 6~7m 정도까지는 이상없이 수신..)
장애물 없는 조건에서 겨우 10m정도인데 주파수 대역이 인체나 수분에 흡수되기도 하고해서
기기마다 독자적인 보강이 없으면 제대로 안터집니다.
거의 그런 현상은 없습니다... 그래도 커널형도 많으니 맞는 제품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