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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언어의 사소한 차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행동이 변화한다는 의미입니다. 영상은 세금감면, 세금구제, 세금투자. 이 세가지는 같으면서 동시에 다르다는것을 말합니다. 세금을 내는것은 동일하지만, 훗날 세금을 줄여야 하는지, 늘려야 하는지에 대해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다릅니다. 세금감면은 세금을 줄이는 방향이지만 그 직설적이고 부정적인 느낌으로 반발을 가져올 것입니다. 세금구제는 감면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줄이는 방향이지만 그것은 반대해서는 안되는 긍정적인 느낌을 주게됩니다. 세금투자는 반대로 세금을 더 냄으로서 미래를 다같이 준비하자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좀더 수월하게 실행할 수도 있고 미래의 방향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홈플러스 회장의 장애인 발언 같은 것은 한마디의 단어선택의 실수로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될 것입니다. 중랑천에 요트경기장과 뱃길, 아이들이 헤엄치며 놀수있는 하천을 동시에 만든다는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그 허황된 공사계획에도 불구하고 집값상승이라는 가시적인 효과와 르네상스라는 단어의 사용으로 별다른 반발없이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나왔듯 조지W부시의 세금구제라는 단어의 선택은 정치인으로서 굉장한 능력입니다. 그의 생각이던, 그의 보좌관들의 생각이던 간에 자신의 반대파들을 우호적인 생각이 들게 하면서 설득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유능한 정치인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중 또한 정치인 못지 않게 노련해야 합니다. 스스로 그 단어의 프레임 속에 담겨진 뜻을 알아채거나, 언론의 해석을 통하거나, 친구의 조언을 받아서 좀더 정확한 정치참여가 될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겠죠.

by 착선 | 2009/10/19 19:02 | 지식채널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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