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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없는 사람들, 소시오패스들은 누구인가?《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by 착선

양심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사람들, 이른바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소시오패스, 또는 대중에게 더 친숙한 단어인 사이코패시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저자 마사 스타우트는 수많은 심리치료를 바탕으로 이런 소시오패스가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양심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양심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소시오패스들은 사회도덕규범에 순응하지 못하고, 기만적이고 간교하며, 충동적이고, 다른사람 혹은 자신의 안전마저 개의치 않으며, 무책임하고, 다른사람을 해하거나 학대하거나 훔치는 행위 후에도 가책을 느끼지 않고, 카리스마있는 매력을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보통 이상의 자극을 필요로 하고, 사회적 혹은 신체적, 경제적인 위험을 무릅씁니다. 다른 사람을 매혹해 자신의 모험에 동참시키며 병리적인 거짓말, 기생적인 친구 관계 등을 나타냅니다. 또한 강한 자기우월성을 드러냅니다. 일반적으로 유명한 소시오패스는 독재자나 연쇄살인범 등과 같은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소시오패스들은 살인자가 아닙니다. 그보다 더 흔한, 주변에서 볼수 있는 사람에 더 가깝습니다. 도둑질을 하거나, 금융사기를 치는 등의 범죄자이거나 자녀를 이용하는 부모, 연인관계를 이용하는 사람 같은, 범죄자하곤 거리가 먼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양심은 우리 정신의 창이고, 악은 커튼이다. - 덕 호튼 

책에서 소개된 소시오패스 사례인 스탬프 맨처럼, 우체국에서 우표를 훔치는 일을 평생 해온 사람도 있습니다. 그의 유일한 기쁨은 밤중에 우표를 훔치고 우체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직원들의 야단과 경찰의 긴급출동을 지켜보는 것이였습니다. 그는 늘 발각되었고 매번 감옥에 갔지만, 매번 동일한 행위를 반복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계획이 초래하는 결과는 상관없이 그가 만들어낸 게임을 계속하는 것, 그리고 그 짧은 순간 다른사람을 놀라게 하고 지배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였습니다. 이런 식의 승리는 애착과 양심이 부재할 때 인간 사이에 남는 유일한 의미이며 많은 경우 소시오패스들은 승리를 거둡니다.

이런 소시오패스들을 직접 만나면 일반 사람들은 대응을 쉽게 하지 못합니다. 개구리 안에 폭죽을 넣어 터뜨린다던지, 아무 이유없이 남을 괴롭히고 모함하던지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보통 사람은 죄책감이 없다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자기믿음을 뒤흔드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그런 행동은 여러 이유가 있는데 보통 소시오패스들의 포식동물과 같은 카리스마를 지녔고 그런 매력에 호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끔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공포영화를 보는 등 사람은 이따금 사소한 위험과 전율을 즐기기 때문에 매번 위험을 즐기는 소시오패스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그런 소시오패스의 매력은 일반 사람들에게 하여금 권력과 별도재량을 부여하는데, 밀그램의 실험처럼 권위에 의한 복종 현상을 가져옵니다. 우리들은 박사나 전문기술자, 부모, 정치인, 종교인 등의 명칭을 이해하고 그 자체가 가져오는 약속을 믿기 때문에 종종 그 사람에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하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치우면서 충동적인 반응을 묵살하도록 가르칩니다. 이는 그런 충동적인 반응이 만약 폭력을 휘두르는 짓이나 물건을 훔치는 짓 등이라면 필수적인 가르침이 되지만 결과적으로 또다른 충동적인 반응을 억누르는데, 그것은 바로 불의에 항거하는 도덕적 분노감입니다. 그런 현상은 특히 여성교육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소시오패스 성향은 여러 유전적 연구 혹은 신경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50%가량은 혈통으로 타고 난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미 태어날때부터 대뇌피질이 받아들이는 방식이 일반인과 다른데, 일반인의 경우 뇌의 전기적 활동이 감정적인 낱말들(사랑, 미움, 아늑함, 행복 등)의 경우 중립적인 낱말들(탁자, 컴퓨터, 노트 등)보다 더욱 빠르고 강렬하게 반응하는 반면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두 종류의 낱말에 비슷한 반응속도를 보입니다. 단층촬영 연구에서 소시오패스들은 감정적인 낱말이 선택된 문제를 접할때 측두엽으로 혈류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는데, 이는 일반인이 지적 능력이 필요한 문제를 풀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결국 소시오패스는 사랑 등과 같은 문제를 받아들일때 일반인이 수학문제를 푸는 듯이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신경학적 결함이 꼭 소시오패스 성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나머지 50%의 원인은 대부분 불분명하지만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사회적 문화에 따라 소시오패스 비율이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서구사회의 경우 전체인구의 평균 4% 정도로 소시오패스가 나타나는 반면, 일부 동아시아 국가에선 0.03~0.14% 정도로 극히 드물게 나타납니다. 이런 차이에 대해 이론가들은 과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서구사회가 지배에 몰두하는 자기 우선적 태도를 허용할 뿐만 아니라 북돋는것에 주목합니다. 이런 성공지향주의 사상은 소시오패스 성향을 부추기며 실제로 소시오패스가 더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살인자나 범죄자를 미화하는 엔터테이먼트 들은 사회의 소시오패스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소시오패스들을 보며 양심에 대해 생각합니다. 과연 양심을 지니고 사는게 옳은 일인가? 소시오패스들은 대부분의 경우 일반인에게 크고작은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고, 큰 성공을 거둬 유명인이 되고, 많은 부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성공적인 삶에 대해 저자는 단호히 그것은 성공적인 삶이 아니라고 충고합니다. 수많은 정복자들과 독재자들의 비참한 말로는 물론이거니와 저자가 상담했던 모든 소시오패스 환자들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이런 음울한 종말들은 소시오패스의 심리 자체에 원인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것으로도 감정적인 느낌을 가질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극을 호소하며, 많은 경우 약물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많은 위험을 무릅쓰기 때문에 각종 질병(흔히 성병)을 얻습니다. 오로지 만성적인 지루함을 느낍니다.

양심은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좀처럼 의식되기 힘듭니다. 그러나 저자는 양심이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합니다. 사랑이나 배려, 친절함과 동정심을 느낄수 있는 양심이야 말로 자연의 가장 큰 선물임을, 그것이 우리 인간이 종으로서의 진화에 핵심임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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