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0일
대한민국 교육 현실

야후에 들어가서 오늘자 각종 뉴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교육/시험 분류의 주요뉴스를 보니..이런 뉴스가 최상단에 있더군요. 이 뉴스 2개를 보고 간단히 느낀 점을 써보겠습니다.
맨 위의 뉴스는 아이 망치는줄 모르고 사교육으로 내몰았다는 뉴스입니다. 노원구에 사시는 한 어머님께서 아이를 국제 중학교에 보내기 위해 토익부터 토플, 토셀을 하기 위해 영어학원을 보냈으며,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타기도 했고, 워드 자격증에 한자 자격증에 국어인증시험까지 했지만 결국 국제 중학교에 떨어졌다. 그후 아이는 일반 중학교에 갔으나 학업에 대한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결국 정신과 의사에게 스트레스성 학습장애라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일화를 소개한 기사입니다.
아래 뉴스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우수한 학생들을 직접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는 기사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대한민국 미래는 과학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다고 말씀하시며 정부는 국내 초.중.고교생의 1% 이상이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과학영재들을 위해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합니다.
위쪽 뉴스의 학생은 흔히 말하는 사회의 패배자일지도 모릅니다. 결론적으로 명문중, 명문고, 명문대에 가지 못하면 사회 주류에서 밀려나는 현실을 생각해 보면 말이죠. 초등학생에 불과한 학생이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탔음에도, 워드 자격증에, 한자 자격증에, 국어인증시험까지 봤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질 정도로 국제중학교는 대단한 곳인가요? 현 정부의 교육 방침은 확고합니다. 국제중학교는 더 건설되고 있고, 그럼으로서 저 위쪽 학생과 같은 학생들은 더 많이 생겨나겠죠. 커트라인은 점점 올라갈 테고, 어느정도까지 초등학생을 공부시켜야 국제중학교에 보낼수 있을지는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한쪽은 과도한 공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병을 앓게 되는 학생이 되고, 한쪽은 그보다 더한 공부량과 정상적인 학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영재교육 지원방안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우수한 인력은 필요하고 말이죠. 하지만 사교육 후폭풍의 위력과 수많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그렇다고 정부를 비난하기도 힘들겠죠. 지난 교육감선거의 결과에서도 보았듯이 아이들을 무한경쟁의 가시밭길에 버려둔 것은 우리일 테니까요.
# by | 2008/08/20 19:08 | 개인생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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